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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와 찔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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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와 찔레. 2
선택 후에 겪게 되는 일들『장미와 찔레』제2권. 6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자기계발 소설 《장미와 찔레》의 7년만의 후속작으로, 1권보다 더욱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1권에서는 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꿈을 찾는 법을 조언했다면, 2권에서는 꿈이 없어도 괜찮다는, 꿈도 인생의 수단일 뿐 목적은 아니라는 보다 높은 차원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는 1권의 독자 1000여명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내 현재 가지고 있는 고민들을 물었고, 그렇게 답장 받은 내용들을 하나하나 차분히 읽어보고 정리해 소설 속에 담아냈다. 주인공 미주의 이야기와 성 교수의 특강이 교차 편집되며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구성으로 1권을 뛰어 넘는 독특한 재미를 선사한다.
저자
조동성, 김성민
출판
IWELL(아이웰콘텐츠)
출판일
2013.12.25

 

나이키의 상대는 닌텐도라고 했던 것처럼(같은 제품이나 서비스끼리 경쟁하는 게 아니라, 누가 더 고객의 시간을 많이 확보하느냐를 두고 업종을 초월한 경쟁이 이루어진다는 내용. 예를 들어 책은 과거엔 가장 인기있는 지식습득의 수단이자 여가활동이었으나, TV, 컴퓨터, 인터넷에 이어 스마트폰까지 등장하며 점점 사람들의 시간점유율을 잃고 있다. 그래서 이제는 다른 책보다 더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TV, 컴퓨터, 스마트폰을 젖혀두고 선택할 만큼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그러니까 여행은 총체적으로 낯선 환경 속에 자신을 던지는 그런 일인 셈이죠. 그래서 그렇게 낯선 것들을 접하면서 느껴지는 자극이 우리로 하여금 평소에 하지 못 했던 새로운 생각을 떠오르게 하는 거고요.

즉, 창조성은 ‘낯선 것과의 만남’으로부터 온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거죠.”

 

士爲知己者死 女爲悅己者容(사위지기자사 여위열기자용)

선비는 자기를 알아주는 이를 위해 목숨을 바치고, 여인은 자기를 사랑해주는 이를 위해 화장을 한다. <사기>에 나오는 말이죠.

 

어떻게든 내보는 아이디어가 어디 있어? 할 거면 제대로 하고, 아니면 그냥 안 하는 게 낫지.

 

“진짜 좋아한다는 확신이 드는 일이면 그걸 선택해도 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일단 잘하는 쪽을 선택하는 게 확률적으로 더 성공 가능성이 높다.”

 

“뭔가를 좋아한다는 건 의외로 일시적인 경우가 많아요. 장기적으로 보면 자꾸 바뀔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확실히 이거다! 이제 정말 불변이다!’ 이런 강렬한 확신이 오는 게 아니라면, 잘하는 쪽을 선택하는 게 더 바람직하지 않느냐 싶은 거예요. 왜냐면 잘하는 건 결국 좋아하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못하는 건 관심이 지속되질 않아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잘 못하니까 주변에서 인정을 안 해주거든요. 그러니까 처음엔 재미있어서 좀 하지만, 실력이 안 늘면 아무도 인정 안 해주고, 항상 나보다 더 잘하는 사람이 있어서 그 사람에게 절대 안 된다는 게 느껴지면, 결국 다른 것, 자기가 잘할 수 있는 걸 찾아 떠나게 되는 거죠. 혼자 아무리 좋아해도, 남들이 알아주고 인정해주지 않으면 결국 관심이 식는 겁니다. 성장과 성과가 없으면 열정도 꺼지니까요.

 

아무튼 그래서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 중 뭘 선택해야 하냐는 고민은,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보면 의외로 쉽게 결론이 날 수 있어요. 궁극적으로는 합쳐지니까. 여러분은 결국 좋아하면서 잘하는 일을 하게 될 겁니다.

 

“성장과 성과가 없으면 열정도 꺼집니다.”

 

덕장 밑에 있고 싶어요? 맹장 밑에 있고 싶어요?”

 

그런데 진짜 중요한 건 성장 아니겠어요? 리더의 책무는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게 아니고, 물론 그것도 중요하겠지만, 아무튼 진짜 중요한 건 부하들을 성장시키는 것일 테니까요. 부하들이 더 발전할 수 있게, 더 뛰어난 역량을 갖출 수 있게 도와주지 못 하는 리더는, 리더로서의 자격이 없잖아요?

그러니까 여러분은 궁극적으로 여러분을 성장시켜줄 수 있는 리더를 만나야 행복한 거죠. 그게 덕장이든 맹장이든 아니면 다른 뭐든.”

 

원래 진리는 논쟁을 통해 찾아가는 거니까.

 

벌써부터 걷거나 뛸 생각 말고, 제대로 기기나 하란 말야.

 

“이럴 땐 그냥 잠자코 내 편 좀 들어주면 안돼?”

“그럼 문제가 해결 안되잖아?”

“지금 문제 해결이 뭐가 중요해?”

“…… 그럴 거면 내게 왜 물어본 건데?”

“아……. 말을 말자……”

“아……. 어렵다…….”

 

‘그나마 괜찮은 사람’, ‘그런 정도 사람’이라는 말이 칭찬인지 뭔지 좀 헷갈려서 묘한 느낌이었다.

 

분명 기쁜 일이고 진심으로 축하해줬는데, 돌아오는 길에 알 수 없게 마음이 쓰렸다. 너무나 사랑하는 친구들이고 그들의 행복이 자신의 행복이었는데, 미주는 이 묘한 씁쓸함의 원인을 알 수 없었다.

 

장미든 찔레든 자신에 맞는 삶을 선택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도중에 좌절하고 넘어지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비교’예요. 분명히 자기 페이스대로 살아가고 있는데, 남을 보니까 마음이 흔들리는 거죠.

 

“보통 남들과 비교를 하다 보면 내가 남보다 못 한 것들만 눈에 띄게 되요. 잘된 건 생각을 못 하죠. 그러다 보면 한 없이 자신이 초라해지고 우울해지고 그러거든요. ‘남들은 저렇게 잘 나가는 동안 난 뭐했나?’ 이러면서 말이에요. 그런 생각에 자꾸 빠지다 보면 정말 끝도 없이 침몰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그런 마음이 든다 싶으면 최대한 빨리 그런 우울에서 벗어나는 게 중요해요.

그렇다고 해서 나보다 힘든 사람들을 쳐다보며 위안을 삼는 것도 좀 비인간적인 것 같아요. 많이들 그러잖아요? 장애가 있다든지, 정말 어려운 환경에서 악전고투하는 분들을 보여주면서, ‘너는 행복한 줄 알아라’ 이런 식으로 말하거나, ‘저 사람도 하는데 넌 왜 못 하냐?’ 이렇게 얘기하곤 하는데, 저는 그런 것도 하나의 폭력이라고 생각해요. 여러분보다 조금 나은 사람이 여러분을 보면서 ‘아~ 난 쟤보다는 낫구나. 힘내야지.’ 이렇게 마음 먹는다고 생각해보세요. 기분이 좋을 리가 없잖아요? 

결국 이런 것도 다 비교니까, 우리는 비교의 틀 자체를 벗어나야 하는 거죠. 그러니 나보다 나은 사람이든 못한 사람이든 비교하지 말고 그냥 온전히 나에 대해 생각해보면 좋겠어요.”

 

“이렇게 해보세요. 가끔씩 시간을 내서, 내가 지금까지 이룬 게 뭐가 있는지를 하나씩 상세하게 떠올려보는 겁니다. 언뜻 생각해보면 별로 없을 것 같아도, 꾸준히 기억을 더듬어보면 생각보다 많은 걸 이루었음을 알게 돼요. 혹시 돈은 많이 못 벌었다 하더라도, 아주 많은 사람들을 만났을 수도 있고, 다채로운 경험을 했을 수도 있고, 여러 새로운 분야를 알게 됐을 수도 있잖아요? 

그렇게 그동안 이루어둔 것들을 하나하나 다시 떠올려보고 이력서 쓰듯 적어보면, 지금껏 내가 보낸 시간들이, 또 내가 한 노력들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깨닫게 돼서, 자존감 회복과 자신감 고취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성공경험은 말할 것도 없고 단기적인 실패들도 역시 지나고 나면 어떻게든 다 도움이 돼요.”

 

“생각해보세요. 그렇게 힘겹게 노력하며 살아왔는데, 그 시간들이 헛될 리가 없잖아요? 

여러분은 정말 잘해오고 있어요. 앞으로도 잘해낼 거고요. 

저는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이루어온 것들을 찬찬히 떠올려 보세요. 

그럼 알게 될 겁니다. 그 동안 보낸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과,

여러분은 정말 잘해오고 있다는 것,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잘해낼 거라는 것도요.”

 

‘메기효과’란 말이 있다. 미꾸라지 수조에 천적인 메기를 한 마리 넣으면 미꾸라지들이 바싹 긴장해서 이리저리 피해 다니는 덕분에 더 생생하고 건강해진다는 이야기. 

 

욕하면서 닮는다더니

 

‘장미? 찔레? 야, 웃기지마. 너는 아무 꽃도 아니고 그냥 그렇게 시들어가고 있을 뿐이야.‘

 

남들은 너처럼 꿈 같은 거 없어서 그러고 사는 줄 알아?

 

“오히려 내가 선택하지 않은 길, 남들이 다 가는 길, 주변에서 가라고 하는 길을 가는 게 더 편안해요. 그 길도 조금 험난하긴 하지만 거긴 여러 명이 같이 걸으니까요. ‘아~ 다들 나처럼 이렇게 힘들어하는구나~’ 하면서 위안이라도 삼을 수 있으니까요.”

 

“여러분의 꿈으로 가는 길에는 비단이 깔려있지 않아요. 진흙길입니다. 무릎까지 빠지는 진창길.”

 

“아니. 그 정도가 아니에요. 때로는 늪입니다. 허리가 잠기고 가슴이 잠기고 목까지 차오르는 늪.”

 

“그런 진흙길, 진창길, 늪을 혼자서,

건너고 

또 건너고 

또 건너고 

또 건너고 

또 건너고 

또 건너고 

또 건너고 

또 건너면서 가는 거예요. 

꿈으로 향해 가는 길은 그런 겁니다.”

 

“저는 여러분이 그런 길을 묵묵히 걸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또라이 질량 보존의 법칙’이라는 말도 있듯, 어디를 가든 또라이 같은 상사나 동료들은 존재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지금 회사에는 더 이상 있을 수가 없었다. 이미 모든 것이 너무 많이 망가져버렸기 때문에, 새 회사에 가서 새 또라이들과 다시 잘해봐야 할 것 같았다. 다음엔 이번처럼 망치지 않길 기대하면서.

 

패스 안 하고 개인플레이 하고 그런 게 문제이긴 하지만, 진짜 핵심 문제는 아니었다는 거지. 아무리 패스 잘 해도 지면 소용없어. 또 뭔가 다른 이유로 싸우거든. 스포츠니까 이기는 팀 있고 지는 팀이 있게 마련이지만, 아무튼 진짜 문제는 졌다는 것. 그게 모든 불행의 시작이더라고.

 

아무리 열심히 했어도 지면 결국 우울해지더라는 거야. 졌지만 잘 싸웠다, 후회 없는 한판이었다~ 이런 경우는 거의 없어. 아주 아주 드물고, 가끔 그런 경우가 나오더라도 역시 이겼을 때가 훨씬 더 기분 좋고. 그러니까 서로 깨끗하게 룰을 지키면서, 최선을 다해 이기려고 노력을 해야 한다는 거야. 그래야 실력도 늘고 성취감도 생기고.

 

“나는 사회생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 회사가 분위기가 좋고 그 안에서의 생활이 행복하려면 결국 일이 잘돼야 하는 것 같거든. 일이 잘 안 풀리니까 이런저런 분란이 생기는 것 아닐까?”

 

“계속 마음이 허하고 아무리 생각해도 이게 아닌데 싶다는 건, 회사생활의 의미를 못 찾고 있다는 거잖아? 왜 의미를 못 찾을까? 지금 여기서 보내고 있는 하루하루가 도움이 안 된다고 느끼기 때문 아닐까? 그럼 왜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할까?” 

“그 이유가 성취가 없기 때문이라는 거야?”

“그렇지. 성취가 없고 성과가 안 나오니까 의미부여가 안 되는 거지. 오늘이 어제와 똑같았는데, 내일도 오늘과 똑같을 것 같다면, 신이 나겠어? 실력이든 인격이든 뭐든 하루하루 더 성장해가야 하는데, 그 자리에 머무르고 있고 심지어 후퇴하는 것 같다면, 누구라도 열정이 식겠지.”

 

‘지금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닌가? 균형이 안 맞는 것 같은데? 자세를 잘못 잡았나? 허벅지가 터질 것 같잖아! 허리도 끊어질 것처럼 아프고! 일단 포기하고 쉬어야 하는 것 아닐까?’

 

“그럴 때 중간에 멈추잖아? 그럼 막 진짜로 팔다리가 아파. 몸이 잘못되는 것 같고. 이렇게 무리해서 하면 안 될 것 같고. 불안하니까 쉬엄쉬엄 해야겠다 싶고. 그러다 보면 계속 실력이 안 느는 거야. 무게도 횟수도 그대로지.

그런데 반대로 그냥 눈 딱 감고 목표 횟수까지 해버리잖아? 그러면 실제로 돼. 그리고 신기하게 팔다리도 안 아파. 뿌듯해서 그런 건지 어쩐 건지 모르겠지만, 그냥 버틸 만하거든. 그렇게 눈 딱 감고 해버려야 실력이 늘더라고. 후유증도 없고.

좀 무식한 방법 같지만, 그렇게 하는 거야. 이런저런 문제에 신경 안 쓰고, 그냥 해버리는 거지.”

 

“태어나서 딱 한 명하고만 연애하다 결혼해야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인 건 아니잖아? 인연을 찾는 과정에서 이 사람도 만나보고 저 사람도 만나게 되는 건데, 그때 매 순간 그 사람에게 최선을 다해서 서로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온 그런 사람이 정말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인 것 아니냐는 거야.”

 

옮기더라도 문제를 극복하고 옮겼으면 좋겠어. ‘아! 나는 여기서 정말 후회 없이 했다! 진짜 할 만큼 했다!’ 이런 말을 할 수 있을 정도까지 한 다음, 그 다음 옮기든지 하면 좋겠어. 그래야 자기가 말한 인티그리티를 쌓는 삶이 될 것 같아.

 

“우선, 지금 맡은 프로젝트에 눈 딱 감고 올인해서 뭔가 해내봐. 그러면 의외로 다른 문제들도 쉽게 풀릴 거야.”

 

사람들이 가끔 감기에 걸리잖아요? 그러면 저마다 자기가 좋아하는 치료법을 쓰겠죠? 약을 먹는 사람도 있고, 병원 가서 주사를 맞는 사람도 있고, 아니면 그냥 얼큰한 국물 있는 음식 먹고 푹 자고 쉬고 하면서 버티는 사람도 있고. 

 

좋은 치료법이 있는 것도 좋지만, 아예 안 걸리면 그것만큼 좋은 게 없죠.

 

감기뿐만 아니라 어떤 질병에 대해 가장 좋은 건, 각각의 치료법을 가지고 있는 것 보다도, 그런 질병 자체에 잘 안 걸리도록 저항력을 키우고 건강한 체질을 만드는 거죠.

 

이런 내성을 키우는 것이 문제 해결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자신이 속한 조직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가는 사람일수록 이 내성이 강해진다고 봅니다.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다는 건 그 안에서 내가 성장하고 있다는 거잖아요? 인격적으로 성숙해지고 있을 수도 있고,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성공 사례가 쌓이고 있을 수도 있고, 아니면 앞으로 함께 인연을 이어나가고 싶은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을 수도 있고요. 그런 식으로 나의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확신이 들면, 자연히 자존감이 높아지고 자부심이 생깁니다. 그러면 주위 상황에 영향을 덜 받게 돼요. 즉, 자존감이 높아질수록 아까 말한 여러 문제들에 대한 내성이 강해지는 거죠.”

 

자존감과 자존심은 달라요.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은 자존심 잘 안 부립니다. 오히려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이 자존심을 부리고 까탈스럽게 구는 경우가 많죠.

 

‘일단 강자가 돼라. 그러면 다 해결된다.’

 

남과 비교해서 소수의 강자가 되라 보다는, 스스로 자존감을 가져서 모두가 건강한 사람이 되면 좋겠다

 

문제가 생기는 건 절대로 여러분 잘못이 아닙니다.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 잘못이죠. 다만 여러분의 자존감에 따라 그런 문제들이 커지고 작아지긴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 그런 문제들을 이겨내는 데에 여러분의 자존감이 도움이 된다는 거죠.

 

“하루하루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며 자존감을 키우세요.

그러면 여러분을 괴롭히는 많은 문제들에 대해 견디는 힘이 생길 거예요.”

 

기한적인 마감을 잡는 것도 좋고, 아니면 때로는 그냥 확 질러버려서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으로 자기를 던져 넣는 것도 효과적이에요.

 

뭔가 피할 수 없는, 안 하면 안 되는 그런 상황을 만들어야 일이 되는 것 같아요. 절박한 상황에 처해야 뇌가 움직이거든요.

 

“일단 질러보세요. 그러면 어떻게든 해보려고 노력하게 되잖아요? 

그러면서 발전하고 성장하는 겁니다.”

 

주변. 항상 힌트는 주변에 널려있어. 그러니까 기획자는 언제나 주위의 모든 것들을 잘 관찰할 줄 알아야해.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것들에서도 좋은 기회를 포착할 수 있거든.

 

잘 살펴보면 모든 것들에는 평소에 잘 생각 못 했던 새로운 가능성이 숨어 있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플라스틱 병을 보며 생수병만 떠올리겠지만, 잘 고민해보면 그 이면에 숨은 다른 새로운 아이디어와 가능성을 얼마든지 찾아낼 수 있는 거죠.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생각을 떠올려보면 말이에요.

 

”그런 좀 어처구니 없어 보이기도 하고 너무 장난 같아 보이기도 하는 숨어있는 가능성들을 발견하고 하나씩 연결해보는 것에서, 그리고 나아가 진짜로 그걸 실현해보는 것에서부터, 모든 사업이나 아이디어가 시작되는 거죠.”

 

“모든 위대한 발전들은, 아주 사소한 발견에서 시작됩니다.”

 

‘어렵고 복잡한 문제일수록 쉽고 단순하게 생각해보자. 가장 쉬운 것에서 힌트를 얻어보자.’ 

 

그래서 생각해봤는데, 세상에서 제일 쉬운 건 초등학교 들어가자 마자 배우는 것이겠더라고요. 그게 뭡니까? 여러분은 초등학교 들어가서 제일 처음에 뭐 배웠어요?

 

”더하기랑 빼기를 배웠죠? 그 다음에는 곱하기랑 나누기를 배웠을 거고. 그러니까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 이 사칙연산이 세상에서 가장 쉬운 거잖아요? 바로 이걸로 창조를 접근해보면 되겠다고 생각한 겁니다.”

 

“더하기는 말 그대로 더하는 겁니다. 이 요소와 저 요소를 더하기만 해도 새로운 게 나와요. 연필 끝에 지우개를 붙이고, 휴대폰에 카메라를 붙였더니 엄청난 시장이 생겼잖아요? 좋은 요소들을 잘 골라서 더하는 것은 아주 좋은 창조방법입니다.”

 

“빼기는 뭘까요? 기존 요소에서 불필요한 걸 빼는 겁니다. 핵심에 집중하는 거죠. 기능이 너무 많아서 복잡해진 것들에서 쓸 데 없는 것들을 싹 빼고 제일 필요한 것만 강조하면, 그게 또 좋은 창조가 돼요. 예를 들면 구글. 그 전까지 다른 인터넷 포털 사이트들은 죄다 뉴스며 무슨 콘텐츠며 등등을 잔뜩 집어넣어서 첫화면이 아주 복잡했는데, 구글은 그런 것 싹 빼고 검색만 깊이 팠더니 세계 최고의 인터넷기업이 됐잖아요?”

 

“곱하기는 새로운 차원이나 축을 추가하는 거예요. 그 제품이 가지고 있던 본연의 기능이나 가치에 새로운 걸 입히는 거죠. 지금은 많이 퇴색됐지만, 초기만 해도 스타벅스 컵이 상징하는 어떤 세련된 이미지가 있었잖아요? ‘나 이런 커피 마시는 사람이야~’ 이런 느낌. 그렇게 맛이나 향 등 커피가 원래 가지고 있는 기능적 측면에, 디자인과 브랜드를 통해 세련된 이미지라는 새로운 차원의 가치를 추가했더니 사람들이 반응하는 거죠. 기존에 생각 못 했던 새로운 차원을 덧입히다 보면 재미있는 창조가 많이 나와요.”

 

“나누기는 뭘까요? 사실 나누기 때문에 가장 많이 애를 먹었는데, 결국 찾아냈어요. 최대공약수를 떠올려보니까 연결이 되더라고요. 우리 수학시간에 인수분해라는 거 배웠잖아요? 

 

여러 성공 사례들의 최대공약수, 즉 공통적인 성공비결이나 원리들을 발견해서 가져오면, 그래서 그걸 지금 내 상황에 맞게 잘 변형해서 적용하면, 그것도 또 훌륭한 창조방법이 되는 거죠.“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 돌아가면서 아이디어를 내되, 사람들이 위축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절대 그 자리에서 반대의견을 내지 않는 방식. 기업에서 가장 자주 사용되는 아이디어 발상법 중 하나)을 개발한 알렉스 오스본이 더하기 빼기를 활용한 아이디어 구상에 대해 얘기를 했었다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바로 찾아보니까 더하기와 빼기 부분에서 실제로 좀 접근이 유사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더라고요. 참 아쉬웠는데, 그래도 곱하기와 나누기 부분은 없었습니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고 하잖아요? 맞아요. 완전히 새로운 창조는 없어요. 

기존 요소들을 더하고 빼고 곱하고 나누면서 조합해보다 보면, 얼마든지 재미있는 것들을 많이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산업이 성장하고 사업을 키우려면 거품수요가 존재해야 합니다. 거품수요라는 건 실제로 그 제품이나 서비스의 본질을 이해하고 구매하는 사람이 아닌, 그냥 곁가지만 보고 구매하거나 남들이 하니까 따라 하는 그런 사람들을 말합니다.”

 

별로 마실 생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다들 마시니까 어쩔 수 없이 사 마시는 사람들. 커피가 주는 본질적 가치를 전혀 느끼지 못 함에도 불구하고, 그냥 사는 겁니다.

 

이렇게 맛도 없는 커피를 계속 버릇처럼 마시다 보니까, 언제부턴가 은근 조금씩 맛이 들리기 시작하는 겁니다. 피곤할 때 가끔 생각 나기도 하고, 좀 무슨 맛인지 알 것 같기도 하더군요. 교육이 되었다고나 할까요? 이제 저는 커피의 거품수요에서 진짜 수요로 옮겨가는 중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거품수요가 중요합니다. 일단 거품수요 자체가 매출에 도움이 되지만, 그 외에 이들이 나중에 진짜 충실한 고객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업이 뭡니까? 회사가 뭔가요? 조직은 일단 돈을 벌어야 합니다. 직원들 급여를 주고 관리비를 내고 임대료도 내고, 그리고도 이익금이 남아서 이후 활동에 투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성장해가야 합니다. 그래야 회사로서 존재의의가 있는 겁니다.

돈을 못 버는 회사, 생존하지 못 하고 발전하지 못 하는 회사는 세상에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고집과 철학이 있는 회사? 좋습니다. 훌륭합니다. 하지만 돈을 못 번다면 결국 문 닫게 되어 있습니다. 일단 돈을 벌어야 합니다.

우리는 돈이 목적이 아니고 사회에 기여하려고 사업한다?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려면 회사 안 하고 동아리를 만들어야죠.”

 

음식점은 원래 뜨내기 손님이 단골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마케팅(Marketing)이 뭡니까? 마켓(Market) + ing, 즉 시장을 움직이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시장을 움직인다는 건 결국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거니까, 결국 이 아이템이 사업성이 있느냐 없느냐는 이걸로 고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느냐 없느냐만 생각해보면 나옵니다.”

 

아무리 철학을 쌓고 고집을 지켜도 망하고 나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회사는 일단 망하지 않아야 합니다. 무조건 성장해야 합니다. 그래야 말이 됩니다. 그게 갖춰져야 그 다음 얘기가 되는 겁니다.

 

크로스핏(Cross Fit) :: 심폐지구력, 근력, 유연성, 균형감각 등의 10가지 운동능력을 고루 극대화하기 위한 운동법으로 교차훈련(Cross Training)과 신체활동(Fitness)의 합성어이다.
여러 종목을 혼합하여 행하는 것을 뜻하는 '크로스 트레이닝(Cross Training)'과 신체의 활동을 뜻하는 '피트니스(Fitness)'가 결합된 합성어이다. 2000년 미국의 그렉 글래스맨(Greg Glassman)이 설립한 피트니스 클럽의 이름이자 클럽에서 행하는 운동법을 뜻하였는데 오늘날 여러 운동을 섞어 단기간 고강도로 행하는 운동법을 뜻하는 말로 대중화되었다. 크로스핏은 심폐 지구력, 최대근력, 유연성, 민첩성, 균형감각, 파워, 협응력 등 10가지 영역의 운동 능력을 고루 극대화시키기 위한 종합적인 피트니스 프로그램이다.
크로스핏의 운동은 일상 속의 핵심적이고 기능적인 동작들로 구성된다. 대표적인 예로는 자전거 타기, 달리기, 수영, 노 젓기(Row), 스쿼트, 데드리프트, 벤치 프레스, 푸쉬업 등 많은 것들이 있다. 크로스핏은 ‘오늘의 운동’을 뜻하는 WOD(Workout Of the Day)를 사용하여 매일 새로운 운동을 실시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다양한 운동을 배울 수 있다. 또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운동프로그램을 행하기 때문에 보디빌딩, 일반적인 피트니스 보다 경쟁적으로 임할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크로스핏 [CrossFit]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사실 현실에서는 성장을 경험할 기회가 아주 드물지 않습니까? 대학 입학이라든지 취업, 승진 같은 가끔 있는 이벤트에서나 경험할 수 있고, 그 외에는 그렇게 구체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회사에서 어떤 프로젝트를 마쳤다고 해서 업무력이 1 증가했다거나, 직업레벨이 1 올랐다거나 하는 식으로 얘기하진 않으니까요. 

그에 비해 게임에서의 성장은 아주 구체적이고 눈에 뚜렷하게 보이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니까, 시간을 투입하면 그에 걸맞는 보람이 느껴지는 것입니다.”

 

“기존에 있었느냐 없었느냐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이런 아이디어가 있었으면 사람들에게 설명하고 이해시키기 쉬워서 오히려 더 좋지 않을까요? 기존에 없었던 아이디어를 내면 사람들에게 새로운 개념을 설명해야 하는데, 그게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모르는 걸 이해시키고 거기에 마음을 열게 하는 두 단계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대단히 까다롭습니다. 그만큼 비용과 시간도 많이 들고요. 그러니까 기존에 있었어도 잘 만들어내기만 하면 된다고 봅니다. 구글도 페이스북도 기존에 있었던 서비스를 더 잘 만들어 성공시킨 거니까요.”

 

‘나는 뭐하고 있는 거지?’

‘내가 틀렸나?’

‘이렇게 하면 안 되는 건가?’

그리고 이런 생각들이 점점 나를 초라하게 만들더라고요. 자꾸 우울해지고, 울적해지고,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흐릿해지고.

 

“그러면 흔들립니다. 처음 회사를 만들었을 때의 각오, 그 동안 지켜오고자 했던 주관이나 스타일이 뿌리째 뒤집어지는 거죠. 왜냐면, 내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들을 전혀 신경 쓰지 않고도 승승장구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보이니까요.

 

이렇게 하는 사람도 한 명쯤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나는 우리나라가 힘 세져서 영어니 중국어니 이런 거 하나도 안 배워도 되는 날이 오면 좋겠어요.

 

하지만 그런 날이 오려면 일단 힘을 길러야 하고, 그러려면 외국어를 열심히 해야 하니

 

‘?‘

빅토르 위고가 <레미제라블>을 출판한 후, 책이 잘 팔리는지 궁금해서 출판사에 보냈다는 세상에서 가장 짧은 편지와 같은 문자였다. 미주는 빙긋 웃은 후 그 출판사 담당자가 빅토르 위고에게 보냈던, 역시 세상에서 가장 짧은 편지와 같은 답문을 보냈다.

‘!‘

 

“시대가 영웅을 만듭니까? 영웅이 시대를 만듭니까?”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다’라는 말을 무척 좋아해요. 이 말은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가 했다고 하기도 하고, 컴퓨터 과학자 앨런 케이가 했다고 하기도 하는데, 아무튼 저고 도전적인 성향이어서 영웅이 시대를 창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인생을 가장 행복하고 후회 없게 사는 방법’은 이거더라고요. ‘자기 성향, 자기 스타일을 고수하는 것’.

 

“살다 보면 누구나 어려움을 겪잖아? 위기, 고비, 역경. 실패…….”

 

“그런 걸 만날 때마다 선택을 하게 되는 것 같아. 그로 인해 나빠질 것인가, 그걸 딛고 더 좋아질 것인가.”

 

“선택을 하고, 그로 인해 어떤 과정을 겪고, 또 다시 선택을 하게 되고. 이런 이어지는 과정들이 결국 그 사람을 형성하는 거라면……. 그래도 이왕이면 힘을 내서, 좋은 쪽으로 선택하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 아닐까? 힘들겠지만, 그렇게 자기 삶을 조금이라도 더 괜찮게 만들어가야 하는 것 아닐까?”

 

“나중에 

‘이러이러해서 어쩔 수 없었어…….’라고 말하는 것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래왔어.’라고 말하는 게 더 낫지 않아?”

 

“청춘

사무엘 울만

청춘이란 인생의 어느 기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를 말한다. 

그것은 장밋빛 뺨, 앵두 같은 입술, 하늘거리는 자태가 아니라 

강인한 의지, 풍부한 상상력, 불타는 열정을 말한다. 

청춘이란 인생의 깊은 샘물에서 오는 신선한 정신, 유약함을 물리치는 용기, 안이를 뿌리치는 모험심을 의미한다. 

때로는 20의 청년보다 60이 된 사람에게 청춘이 있다. 

나이를 먹는다고 우리가 늙는 것은 아니다.

이상을 잃어버릴 때 비로소 늙는 것이다. 

세월은 우리의 주름살을 늘게 하지만, 열정을 가진 마음까지 시들게 하지는 못한다. 

고뇌, 공포, 실망 때문에 기력이 땅으로 들어갈 때, 비로소 마음이 시들어 버리는 것이다. 

60살이든 16살이든 모든 사람의 가슴 속에는, 

놀라움에 끌리는 마음, 젖먹이 아이와 같은 미지에 대한 끝없는 탐구심, 삶에서 환희를 얻고자 하는 열망이 있는 법이다. 

그대와 나의 가슴 속에는 남에게 잘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이 간직되어 있다. 

아름다움, 희망, 희열, 용기, 영원의 세계에서 오는 힘, 

이 모든 것을 갖고 있는 한 언제까지나 그대는 젊음을 유지할 것이다. 

영감이 끊어져 정신이 냉소라는 눈에 파묻히고 비탄이란 얼음에 갇힌 사람은, 

비록 나이가 20살이라 할 지라도 이미 늙은이와 다름없다. 

그러나 머리를 드높여 희망이란 파도를 탈 수 있는 한, 

그대는 80살일지라도 영원한 청춘의 소유자일 것이다.”

 

“냉소의 눈, 비탄의 얼음에 갇히지 말고, 머리를 드높여 희망이란 파도를 타자.

세월은 우리의 주름살을 늘게 할지언정,

열정을 가진 마음까지 시들게 할 수는 없다.

당신이 허락하지만 않는다면.”

 

“사랑은 만남에서 시작되겠죠? 그렇게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 둘 사이에 무엇이 이루어질까요? ”

 

“그렇죠.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 대화를 하죠. 그리고 그런 대화가 점점 깊어지다 보면 더 발전해서 무엇이 이루어집니까?”

 

“맞아요. 소통이에요. 그리고 그렇게 단순한 대화를 넘어서서 소통이 이루어지다 보면 자연히 서로에 대해 뭘 하게 되죠?”

 

“맞습니다. 이해를 하게 되죠. 그리고 그렇게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공감하는 부분도 많아지게 될 거고, 그러면서 신뢰와 안정감이 쌓이게 되고. 그 결과 사랑의 감정이 싹트는 거죠.”

 

결국 사랑이란 이런 거겠군요.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서 대화와 소통을 통해 상대에 대해 이해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공감과 신뢰를 쌓아가며 마음을 키워가는 것.

 

서로 다른 환경에서 평생 살아온 사람들끼리 만났으니, 자연히 이런저런 다툼이 생길 수밖에 없어요. 생활패턴이 다를 수도 있고, 취미나 성격이 안 맞을 수도 있고요. 그때 ‘우린 왜 이렇게 삐걱댈까? 인연이 아닌가?’ 이런 식으로 쉽게 실망해버리면 안돼요. 말하지 않아도 나와 모든 점이 너무나 잘 맞는 그런 사람은 지구상에 없을 지도 모르거든요. 그러니 당연히 안 맞는 점, 서로 다른 점이 많을 수밖에 없다는 걸 인정하고, 끈기를 발휘해 꾸준히 더 많은 공감과 더 깊은 신뢰에 이를 수 있게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야 사랑을 이룰 수 있어요.

꿈도 사랑도 쉽게 이루어지지 않아요. 끈질긴 노력과 헌신이 필요합니다.

 

“대화는 소통을, 

소통은 이해를, 

이해는 공감을, 

공감은 사랑을!”

 

‘아……. 말은 다 말이 되는구나…….’

똑같은 일을 두고 어떤 사람은 된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안 된다고 합니다. 들어보니 둘 다 말이 됩니다.

똑같은 결정에 대해 어떤 사람은 잘했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잘못했다고 합니다. 역시 들어보니 둘 다 말이 됩니다.

황희 정승이 ‘네 말이 옳다. 네 말도 옳다. 네 말 또한 옳구나.’라고 했던 것이 어떤 뜻이었는지 조금 짐작이 갔습니다.

 

제가 겪은 많은 좋은 일들과 영광스러웠던 순간들만 쭉 나열한다면, 여러분은 아마 저를 젊은 나이에 꽤 많은 걸 이룬 대단한 젊은이로 보실지도 모릅니다.

반면 제가 힘들었던 순간들과 겪어야 했던 마음고생들만 소개한다면, 괜히 엉뚱한 거 한다고 나섰다가 계속 헤매고 있는 안타까운 청춘으로 생각하실 겁니다.

 

행복하고 즐거웠지만, 생각보다 길고 생각보다 험난했습니다. 지금도 계속 그런 과정 중에 있고요.

 

선택으로 모든 게 끝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선택 후에 겪게 되는 일들을 담담히 받아내고, 

생각보다 길고 생각보다 험난한 과정들을 묵묵히 견뎌내야,

바라던 지점에 조금씩 가까워지게 되는 것이겠지요.

 

담담히 그리고 묵묵히.

다음에는 저희 모두, 각자 그리는 지점에 조금 더 가까워진 상태로 다시 만나면 좋겠습니다.

 

“평생 구체적인 꿈을 한 번도 가져보지 않는 사람이 30%가 넘는다. 하지만 그렇게 살았다고 해서 그들의 인생이 무의미한 것은 아니다. 특별한 꿈은 없지만, 하루하루 주어진 삶을 성실히 살며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이다.”

꿈도 결국은 수단이지,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닙니다. 

아무리 고민해도 꿈이 떠오르지 않는 것 때문에 괴로워하지 마십시오. 그렇게 억지로 떠올리지 않아도, 여러분의 인생은 충분히 의미 있고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왜 능력을 계발해야 하느냐? 옵션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능력을 계발하고 있으면, 새로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 여러분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집니다. 그리고 그렇게 옵션이 많아지면 무척 다채롭고 신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제 인생에 확고한 꿈은 없었지만, 옵션은 부지런히 계발해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옵션들이 쌓이고 어우러지면서 저는 무척 다양한 경험을 하고 행복하고 감사한 삶을 살아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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