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acity 4.0 출시 — 오디오 편집의 기본 단위가 클립으로 바뀌었다

무료 오픈소스 오디오 편집기의 대명사 Audacity가 정식 버전 4.0을 내놨어요. 인터페이스를 Qt 기반으로 전면 재구축하고, 여러 클립을 직접 선택해 함께 편집하는 작업 흐름을 도입한 큰 업데이트예요. 1
핵심 요약
| 구분 | 핵심 | 왜 볼 만한가요 |
| 인터페이스 | wxWidgets를 버리고 Qt로 전면 재구축, 고해상도 렌더링 적용 | 20년 가까이 유지하던 UI 기반을 바꾼 대규모 작업 |
| 편집 모델 | 여러 클립을 직접 선택해 이동·트리밍·시간 늘이기 일괄 적용 | 트랙 중심에서 클립 중심 편집으로 작업 방식 자체가 달라짐 |
| 호환성 | .aup3는 원본 변경 없이 .aup4로 변환, 역방향 저장은 불가 | 기존 프로젝트는 열 수 있지만 되돌리기는 안 됨 |
| 빠진 기능 | MIDI 트랙, Macro Manager, VAMP/LADSPA 등 아직 미지원 | 업그레이드 전에 쓰던 기능이 있는지 확인 필요 |
1. Audacity 4.0이 뭐가 달라졌나요
Audacity 4.0은 인터페이스를 Qt 기반으로 전면 재구축한 버전이에요. 기존에 쓰던 wxWidgets 대신 Qt를 쓰면서 네이티브 고해상도 렌더링이 적용됐고, 밝은 테마와 어두운 테마, 강조 색상, 트랙 색상 같은 꾸미기 요소도 갖춰졌어요. 로고도 새로 바뀌었어요. 2
편집 방식도 바뀌었어요. 클립 헤더를 클릭해 클립을 직접 선택하고 Shift 클릭으로 여러 클립을 한 번에 고를 수 있어요. 선택한 클립에는 이동, 트리밍, 시간 늘이기를 한꺼번에 적용할 수 있고, 클립을 그룹화하면 이동·복사·붙여넣기 때 함께 다녀요. 모노와 스테레오 트랙 사이에서도 클립을 자유롭게 옮길 수 있어요. 1
기존의 Select, Envelope, Draw, Multi-tool 같은 별도 모드는 사라지고 기능이 상황별 조작으로 통합됐어요. 볼륨 엔벌로프는 Clip gain 모드에서, 샘플 그리기는 파형을 개별 샘플 수준까지 확대하면 나타나요. S 키를 누르면 분할 기능을 바로 쓸 수 있어요.
재생과 녹음도 다듬어졌어요. 재생을 멈추지 않고 다른 위치로 이동할 수 있고, 타임라인 중간에서 녹음을 시작하면 해당 지점에 클립이 만들어져요. Audio Setup에는 사용자 지정 채널 매핑이 추가됐고, 운영체제의 장치 변경을 자동으로 따라가요. 공식 Windows 빌드는 ASIO 재생·녹음도 지원해요. 2
2. 기존 프로젝트는 어떻게 되나요
새 .aup4 프로젝트 형식이 도입됐어요. 기존 .aup3 프로젝트를 열면 원본 파일은 그대로 두고 .aup4로 변환해요. 다만 변환한 프로젝트를 다시 .aup3로 저장할 수는 없어서, Audacity 3를 계속 써야 하는 프로젝트라면 원본을 백업해 두는 게 안전해요. 더 오래된 .aup 프로젝트도 가져오기를 지원해요. 1
주의할 점도 있어요. Audacity 3의 Time Tracks, Note/MIDI 트랙, Mixer, Macro Manager와 scripting pipe, VAMP와 LADSPA 플러그인 호스팅, Play-at-speed는 4.0에서 아직 사용할 수 없어요. 향후 릴리스를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지만, 이 기능에 의존하는 작업자라면 당장 업그레이드를 서두르지 않는 게 좋아요. 2
플러그인 형식은 VST3, Nyquist, Linux의 LV2, macOS의 Audio Units를 지원해요. 트랙 헤더에는 실시간 재생·녹음 미터가 배치됐고, 스펙트로그램도 더 명확한 안내선과 빠른 렌더링을 갖추도록 재설계됐어요.
왜 중요한가요
Audacity는 2000년부터 이어져 온 무료 오디오 편집기라 도구를 바꾸는 결정이 쉽지 않았을 거예요. 특히 wxWidgets에서 Qt로의 전환은 이미 잘 작동하던 코드베이스를 옮기는 선택이라, 커뮤니티에서도 이득과 빠진 기능을 저울질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요. 1
그럼에도 이번 업데이트는 오픈소스 데스크톱 앱이 어떻게 살아남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예요. 상용 DAW가 클립 중심 편집으로 작업 흐름을 옮긴 지 오래인데, Audacity도 클립을 직접 다루는 모델을 도입하면서 같은 방향으로 따라갔어요. 팟캐스트나 홈레코딩처럼 가벼운 작업을 하는 사람에게는 무료 도구의 선택지가 더 넓어진 셈이에요.
기존 사용자에게는 마이그레이션 순서가 중요해요. .aup3에서 .aup4로는 변환되지만 되돌릴 수 없고, MIDI 트랙이나 Macro 같은 기능은 아직 빠져 있으니, 중요한 프로젝트는 Audacity 3 환경을 유지하면서 새 버전을 병행 써 보는 걸 권해요.
참고 자료
- Audacity 4.0 출시 — GeekNews
- Audacity 4.0.0 Release Notes — GitH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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